"사람은 죽더라도 예배당은 남는다", 영남신대 노후시설 개선에 2000만원 후원한 정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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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죽더라도 예배당은 남는다", 영남신대 노후시설 개선에 2000만원 후원한 정동교회
  • 북한선교신문
  • 승인 2020.08.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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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대구동남노회 정동교회(권오진 목사 시무) 곽경주 권사가 영남신대 시설 유지 및 보수를 위해 발전기금 2000만원을 후원했다. /출처=영남신대 제공
지난 7일 대구동남노회 정동교회(권오진 목사 시무) 곽경주 권사가 영남신대 시설 유지 및 보수를 위해 발전기금 2000만원을 후원했다. /출처=영남신대 제공

대구동남노회 정동교회(권오진 목사 시무)의 한 권사 가정에서 최근 영남신학대학교에 발전기금 2000만원을 후원했다.

시설이 노후된 영남신대 강당은 비가 오면 물이 새고 곰팡이가 피는 등 신학생들이 예배를 드리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러한 소식을 듣게 된 권오진 목사는 해외 예배당 건축을 위해 기도하던 한 권사 가정에 이야기를 전했고 정동교회 곽경주 권사 가정에서 흔쾌히 해당 금액을 신학교 시설 보수를 위해 사용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정동교회는 3년 전에도 영남신대 신학생들의 해외 선교 활동을 돕기 위해 1000만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정동교회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인도, 중국, 네팔, 캄보디아 등지에 45곳의 교회를 헌당했다. 또 올해 10곳의 예배당 건축이 진행 중이다. 사실상 56번째 해외 예배당 건축을 노후된 지역 신학교 보수를 위해 올려드린 것이다.

정동교회의 이러한 해외 예배당 건축 운동은 권 목사 부친의 헌신과 섬김으로부터 시작됐다.

그의 부친은 1950년대부터 28년동안 경안노회에서 전도사로 섬겼다. 권 목사는 "선친께서는 시골 동네를 돌며 전도를 하셨고 교인들이 모이면 벽돌을 만들어 예배당을 직접 건축하셨다"며 "그렇게 개척한 교회가 안동 두산교회를 비롯해 3곳"이라고 설명했다.

권 목사의 부친은 1984년 경안노회가 진행한 한국교회 선교 100주년 대회에서 개척교회 유공자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권 목사는 "선친의 헌신적이고 사명자적인 삶을 보면서 사람은 죽더라도 예배당은 남아 복음의 기지가 된다는 시너지를 목격했다"며 "이에 대해 소개하면서 해외 예배당 건축에 헌신하겠다는 마음들이 모이게 됐다"고 했다.

특히 정동교회가 헌당했거나 건축 중인 해외 예배당 55곳 모두 교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대부분의 장로들이 해외 예배당 건축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도 교회 5대 비전 중 하나인 '선교에 최선을 다하는 교회'로 발돋움하는데 큰 동력이 됐다.

권 목사는 "올해 교회 주제가 '희년을 준비하는 교회'인데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또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이럴 때일수록 무엇보다 교회는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학생들 역시 예배와 사역에 더욱 열정적인 사명자로 거듭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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