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원로들 "현장예배 금지, 교회 해체하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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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원로들 "현장예배 금지, 교회 해체하란 말"
  • 북한선교신문
  • 승인 2020.08.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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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서구 주님의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9명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인천 서구 주님의 교회의 모습.2020.8.26/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서울=뉴스1) 원로 목사들의 모임인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등이 "예배의 폐쇄는 곧 교회의 해체"라며 "정부는 교회가 드리는 현장예배를 어떤 경우에도 막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는 2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주장이 담긴 '한국교회가 정부와 국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코로나 사태에도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한 가지가 있다. 우리에게 목숨과도 같은 것, 아니 목숨보다 더 소중한 가치"라며 "그것은 바로 예배로 그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반드시 드려야 할 우리의 삶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로마시대 원형경기장에서 굶주린 사자들에게 뜯기고 삼키는 처절한 현장에서도, 일제시대 모진 고문과 핍박, 박해 속에서 그리고 6·25사변의 처참한 상황 속에서도 지켜졌던 예배"라며 "예배는, 기독교의 핵심이고 생명으로,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반드시 지켜야 할 기독인의 의무"라고 했다.

이들은 "교회는 예배를 드리는데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반드시 행할 것이고, 정부가 시행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몇 단계가 되든지 잘 따르겠다"라며 "정부가 시행하는 방역 조치에 앞장서서 잘 실행하고, 지역 방역에도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 시대를 맞아 섬김과 나눔으로 이웃 돌봄에 앞장서고, 코로나 퇴치를 위해 더 간절히 기도하고 온몸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에 교회의 책임이 크다며 각성을 촉구한다고도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 사태를 "우리의 탐욕이 가져온 재앙이고,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치 못한 결과"라며 "교회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교회가 다시 민족의 소망으로 우뚝 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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