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농장 돼지열병 확산 비상…유력 감염원은 '야생 멧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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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농장 돼지열병 확산 비상…유력 감염원은 '야생 멧돼지'
  • 북한선교신문
  • 승인 2020.10.1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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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화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농장 인근에서 ASF 추가확진 농가가 확인된 11일 오전 해당 양돈농가에서 방역요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 농장은 화천 첫 발생 농장에서 인근 10㎞ 안에 있는 양돈농장으로, 예방적 매몰처분 대상에 포함된 곳이다. 해당 농장을 제외한 나머지 농장은 정밀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2020.10.11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화천=뉴스1) 강원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농장이 9, 10일 잇따라 나오면서 방역당국에도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유력한 감염원으로는 야생 멧돼지가 지목받고 있다.

11일 도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화천군 상서면 소재 양돈농장에서 도내 첫 ASF가 발생한 이후 지난 10일 해당 농장과 2.1㎞ 떨어진 상서면 봉오리의 양돈농장에서도 ASF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방역당국은 이들 농가 2곳에 대한 매몰작업을 진행, 11일 완료했다.

방역대(10㎞) 안에 속한 또다른 농가(456마리 사육)는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예방차원에서 모두 매몰처리됐다.

이후 도방역당국은 발생농장에 대한 긴급 방역조치를 추진하는 한편 인접 지역 농가들을 대상으로 한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도방역당국이 첫 발생농가와 인접한 8개 시·군 114개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1개 농가당 10마리씩 총 1140마리를 검사했으며, 추후 검사 대상을 도 전체 양돈농가로 확대해 같은 방식으로 검사를 주기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도내 첫 양돈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유력한 감염원으로는 야생 멧돼지가 지목되고 있다.

지난 7월28일 화천 ASF 발병 농장으로부터 불과 250m 떨어진 지점에서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나왔기 때문이다. 11일 기준 화천에서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290마리의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다.

바이러스 최초 감염원을 밝히기 위해 현재 발생 농장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소속 역학조사관 3~4명이 투입돼 농장 방문 차량과 농장, 시설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도방역당국 관계자는 “아직 바이러스 유입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멧돼지를 유력한 감염원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진행된 일제검사에서 2곳을 제외하고는 음성이 나왔고, 이날 추가 신고 등 특이동향도 없는 상태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닌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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