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부대' 전략군사령관 '교체'…신형 무기 공개와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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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부대' 전략군사령관 '교체'…신형 무기 공개와 연관
  • 북한선교신문
  • 승인 2020.10.1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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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새 전략군사령관에 임명된 것으로 파악된 김정길 상장.(조산중앙TV 캡처)© 뉴스1

(서울=뉴스1) 북한이 미사일을 다루는 '전략군'의 사령관을 교체한 것이 14일 확인됐다.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계기로 열린 열병식에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공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관영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열병식 영상을 보면 전략군사령관으로 김정길이라는 인물이 언급됐다. 직급은 '상장'으로 계급장의 별이 세 개다.

그간 전략군사령관은 김락겸이 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이번 열병식을 통해 변동이 있음이 처음으로 확인된 셈이다.

김정길은 지난 5월에 열린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에서 상장으로 승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부 매체에서 그의 이름을 '김종길'로 보도했으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5월 확대회의에서 상장으로 진급한 인물의 이름을 '김정길'로 호명했다.

전략군은 지난 2014년께 본격적으로 존재가 확인됐다. 김정은 집권 이후 창설됐을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단거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까지 북한의 미사일 관련 전략 일체를 수립하는 곳으로 파악된다.

북한은 이번 열병식에서 신형 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한판 이스칸데르과 에이태큼스(ATCMS) 등 새로운 무기들을 대거 공개했다.

김정길 상장이 그간 대외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임을 감안하면 전략군의 이 같은 성과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는 평가도 가능하다.

이번 열병식에서는 북한 군 주요 당국자들의 보직이 바뀐 정황도 나타났다.

조선중앙TV는 그간 총참모부의 작전총국장으로 파악되던 박수일을 제1군단 사령관으로 소개했다. 그가 '중앙'에서 다시 야전으로 나왔음이 확인된 것이다.

새 작전총국장에는 방두섭이라는 인물이 임명된 정황도 포착됐는데, 그는 지난 5일 당 중앙군사위원장(김정은) 명령에 따라 대장(별 넷)으로 진급한 인물이다.

이번 열병식을 계기로 김정은 위원장의 경호를 챙기는 호위부대들과 사령관들의 모습도 확인됐다.

열병식에서는 당 중앙위원회 호위처, 국무위원회 경위국, 호위국, 호위사령부가 등장했다. 당 중앙위 호위처장은 한순철 상장, 국무위 경위국장은 김철규 상장, 호위국장은 김용호 중장이 각각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위원회 경위국장으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호를 담당하는 김철규 상장.(조선중앙TV 캡처)© 뉴스1

이중 김철규 상장은 호위사령부 부사령관이라는 직책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4월 북러 정상회담 등에서 김 위원장의 경호 관련 사안을 챙기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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