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인구기금 "北 임산부 36만명 지원할 물품 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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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인구기금 "北 임산부 36만명 지원할 물품 구비"
  • 북한선교신문
  • 승인 2020.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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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2020.10.1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유엔인구기금(UNFPA)이 북한 내 임산부 36만명을 지원할 수 있는 의료용품을 구비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6일 보도했다.

이날 RFA 따르면 유엔인구기금은 최근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취약 국가들에 대한 10월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원활동을 담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코로나19 상황보고서 9호'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인구기금은 올해 말까지 북한에서 옥시토신과 모자보건 키트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는 북한 임산부 36만명 이상을 지원할 수 있는 양이다.

베랑제르 뵐유스피 유엔인구기금 임시 북한 사무소장은 5일 RFA에 "올해 2분기에 북한 당국이 화물 반입을 한 차례 허가하면서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옥시토신이 구비됐다"면서 "여성 보건을 위한 위생용품 키트인 '존엄 키트'(dignity kit)도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로 국경이 여전히 봉쇄돼 있어 대북 구호품이 담긴 컨테이너들이 여러 지역에 반입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뵐유스피 사무소장은 물품 반입과 관련 유엔이 북한 당국과 논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 외부에 있는 유엔인구기금 외국인 직원들이 당국의 제한 조치로 현재 북한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원격으로 사무소를 지원하며 운영하고 있다고 뵐유스피 사무소장은 밝혔다.

한편 유엔인구기금은 지난 6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초음파 검사장비, 수술대, 산파용 키트 등 여성 보건에 필수적인 의료기기·의약품의 대북 반입에 대한 제재면제를 승인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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