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지지통신 "북미관계 바이든 취임 뒤 대립국면 되돌아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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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지지통신 "북미관계 바이든 취임 뒤 대립국면 되돌아갈 수도"
  • 북한선교신문
  • 승인 2020.11.1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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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미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북미관계가 다시 대립 국면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9일 일본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외교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8년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개인적 친교를 맺어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실패로) '중요한 외교자산'을 잃게 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통신은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 후 버락 오바마 정권 때처럼 북한 비핵화를 우선시하고 대화를 거부하는 '전략적 인내' 정책을 택한다면 북한도 이에 대항해 군사도발을 재개하는 등 강경한 태도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달 대선후보 TV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자신이 대통령이 됨으로써 북한과의 전쟁을 막을 수 있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자, "북한은 이전보다 더 쉽게 미국에 닿을 수 있는 고성능 미사일을 갖게 됐다"고 반박한 적이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토론 당시 김 위원장을 "깡패"(thug)라고 부르면서 핵능력 감축에 동의해야만 만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 사이에선 바이든 당선인이 과거 오바마 정권의 '전략적 인내'까진 아니더라도 트럼프 대통령보다는 강경한 대북정책을 구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지통신은 또 "남북화해를 최우선 과제로 내건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트럼프 대통령의 퇴장은 타격이 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재선 뒤 북미대화 재개와 남북한 간의 교착상태 해소를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바이든의 당선으로 남은 1년 반 임기 중 교착 국면을 타개할 수 있을지가 불투명해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꺾고 승리한 바이든 당선인은 내년 1월20일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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