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전 대학입학금 주신 담임께 보답"…뉴욕서 보내온 1만달러
상태바
"64년 전 대학입학금 주신 담임께 보답"…뉴욕서 보내온 1만달러
  • 북한선교신문
  • 승인 2020.11.10 0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교인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에 장학금을 기탁한 미국 뉴욕 거주 이경희 씨.© 뉴스1

(청주=뉴스1) 64년 전 입학금을 앞장서 마련해 준 담임선생님과 교사들에게 보답하려고 모교에 장학금을 기탁한 동문이 있어 눈길을 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류영목) 7회 졸업생인 이경희 동문이다.

이씨는 현재 미국 뉴욕에 살고 있다.

이씨는 고교 재학 당시(1953-1956년) 조실부모해 어려운 가정형편에 대학을 포기해야 할 처지였다.

이때 안효영 담임교사가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이 씨를 격려하고 대학 원서를 낼 수 있게 도와줬다.

덕분에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에 합격했지만, 입학금을 마련할 길이 없었다.

이런 사정을 안 안용형 담임이 앞장서고 김상동 교장과 전 교직원이 힘을 보태 이 씨에게 입학금을 마련해 줬다.

담임의 노력과 교사들의 도움이 이씨에게 대학에 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다.

이 씨는 모든 선생님들의 고마움을 마음에 간직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한 뒤 대학을 졸업했다.

현재는 고국을 떠나 미국에서 살고 있지만, 한시도 당시 담임과 교사들의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이 씨는 지난달 당시 안효영 담임교사 이름으로 후배들을 돕기 위해 '안효영 장학금' 1만 달러(한화 1000만원 상당)를 모교인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에 기탁했다.

이경희 씨는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열심히 성실하게 생활하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류영목 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인데도 학교 발전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해 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