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3타점' 두산, 2차전도 KT에 승리…KS 진출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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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3타점' 두산, 2차전도 KT에 승리…KS 진출 눈앞
  • 북한선교신문
  • 승인 2020.11.1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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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베어스와 kt위즈의 경기에서 두산이 김재환의 3타점을 앞세워 4:1 승리를 거뒀다. 승리한 두산 선수들이 마운드에서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2020.11.1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고척=뉴스1)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를 또 꺾었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 눈앞이다.

두산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KT에 4-1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 3-2 승리에 이어 2연승이다.

이로써 두산은 목표였던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 놓았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다 이긴 팀은 16차례 중 14차례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87.5%의 확률이다. 반대로 KT는 벼랑 끝에서 기적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두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1~4차전 승리에 이어 이번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2경기, KT 위즈와 플레이오프 2경기까지 포스트시즌 8연승도 내달렸다. 해태 타이거즈(KIA 전신)가 1987년 플레이오프 4차전부터 1988년 한국시리즈 3차전까지 기록한 9연승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하는 두산과 창단 첫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KT의 경험 차이가 경기력으로 드러났다. 두산이 찬스마다 점수를 내며 앞서 나간 것과 달리 KT는 병살타 등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사령탑의 용병술도 두산의 완승이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선발 최원준(2⅔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실점)이 매 이닝 안타를 허용하자 3회말 과감히 조기 강판을 결정했다. 이후 두산 불펜진은 KT 타선을 거의 완벽히 틀어막았다.

KT는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4이닝 7피안타 2볼넷 4실점)의 난조 속에 위기에서 등판한 구원 투수도 진화에 성공하지 못했다. 공격에서도 눈에 띄는 작전이 나오지 않았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베어스와 kt위즈의 경기, 5회초 무사 만루 찬스 때 두산 김재환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0.11.1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두산의 4번타자 김재환이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재환은 결승 득점에 쐐기 타점을 홀로 책임지며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호세 페르난데스(5타수 2안타), 박세혁(4타수 2안타 1타점)도 멀티히트로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김재환은 데일리 MVP에 선정돼 100만원 상당 리쥬란(코스메틱 브랜드) 상품권을 받는다. 박세혁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기회는 KT에게 먼저 찾아왔다. 1회말 선두타자 조용호가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황재균의 유격수 땅볼로 1사 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멜 로하스 주니어가 얕은 좌익수 뜬공, 강백호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그러자 두산이 2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재환의 중전안타가 시작이었다. 허경민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여기서 박세혁이 좌전 적시타를 쳤다.

KT의 흐름도 나쁘지 않았다. 김재호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 오재원의 뜬공을 잡은 좌익수 조용호가 정확한 홈 송구로 허경민을 아웃시키며 이닝 종료를 알렸다. 두산은 선취점을 뽑고도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하지만 두산은 3회초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다시 바꿨다. 정수빈의 몸에 맞는 공, 페르난데스의 우전안타로 잡은 2사 1,3루 찬스에서 김재환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베어스와 kt위즈의 경기에서 kt 로하스가 3회말 2사 솔로홈런을 친 후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0.11.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KT는 3회말 로하스의 우중월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다. 두산은 홈런을 맞은 직후 투수를 최원준에서 김민규로 바꿨다. 김민규는 강백호에게 안타,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주며 1,2루에 몰렸으나 장성우를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2-1로 앞서던 두산은 5회초 2점을 추가하며 여유를 갖게 됐다. 정수빈과 페르난데스의 연속 안타, 오재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KT가 투수를 데스파이네에서 유원상으로 바꿨지만 김재환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스코어 4-1.

이후 두산은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불펜진의 활약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김민규(1이닝)-박치국(2이닝)-홍건희(2⅓이닝)-이영하(1이닝)가 무실점 완벽 계투를 펼쳤다.

박치국이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승리를 따냈고, 이영하는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민규와 홍건희는 홀드를 챙겼다. KT 데스파이네는 패전투수로 남았다.

한편 3차전은 오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두산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 KT도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베어스와 kt위즈의 경기에서 두산이 김재환의 3타점을 앞세워 4:1 승리를 거뒀다. 데일리 MVP를 차지한 두산 김재환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0.11.1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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