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WFP "北, 코로나19로 '식량 안보' 더 악화될 우려"
상태바
FAO·WFP "北, 코로나19로 '식량 안보' 더 악화될 우려"
  • 북한선교신문
  • 승인 2020.11.13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마을에서 주민 몇몇이 밭일을 하고 있다.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이 코로나19로 인한 북한의 식량 안보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11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FAO와 WFP는 북한을 포함한 전 세계 국가들의 식량안보 상황을 평가한 '11월 긴급식량불안정 조기경보 분석 공동 보고서'를 공개하고 이렇게 밝혔다.

보고서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적 제약이 북한 주민들의 식량 불안정 '취약성'을 증대시켰다고 지적했다.

특히 보고서는 북한과 같이 식량 사정이 이미 어려운 국가들이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이중고를 겪게 된다고 우려했다.

실제 북한은 지난 2월 국경 봉쇄조치로 모종 등 농산물 수입 감소와 비료, 농자재, 농기계 연료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고서는 올해 북한이 과도한 강우량과 홍수, 태풍 등 불규칙한 자연재해에 따른 식량 불안이 북한 내 주민들에게 만연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홍수와 태풍으로 발생한 북한의 정확한 곡물 피해 현황을 측정할 수는 없지만, 과도한 농경지 습기는 수확을 앞둔 농작물 발육을 저해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식량안보 전문가인 미국 미주리대학의 제리 넬슨 명예교수는 RFA에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북한 전체 인구 중 약 60%가 하루 기본 열량 2100 칼로리를 섭취하지 못하는 식량 불안정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북한의 국경봉쇄 조치와 제재로 중국과 러시아로부터의 곡물 수입 감소 등이 식량상황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자연재해와 비료부족 등으로 인해 북한의 식량생산이 가능한 비옥한 토지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토지 자체의 농작물 생산력도 줄어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