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국 등 아시아 정상과 통화에서 "동맹 강조"
상태바
바이든, 한국 등 아시아 정상과 통화에서 "동맹 강조"
  • 북한선교신문
  • 승인 2020.11.13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한국·일본·호주 정상들과의 연이은 전화통화로 아시아 외교의 시동을 걸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미국의 동맹국인 이들 3국 정상들과의 통화에서 중국 견제 목적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동맹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이를 계속 발전·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9일 캐나다, 그리고 10일 영국·프랑스·독일·아일랜드 등 유럽 주요국 정상들과의 연쇄 전화통화를 하면서도 "미국이 돌아왔다(America is back)"는 메시지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중 약화됐다는 평을 듣는 동맹국들과 관계강화를 천명했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12일 오전 집무실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스피커폰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모리슨 총리 트위터) © 뉴스1

◇"1차 대전 때부터 함께 싸워온 호주…가치·역사 공유"

바이든 당선인 측에 따르면 이날 가정 먼저 통화가 이뤄진 정상은 호주의 스콧 모리슨 총리다. 바이든 당선인은 모리슨 총리와의 통화에서 "미국과 호주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모든 분쟁에서 나란히 싸워왔다"며 "양국은 가치와 역사를 공유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특히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번영 유지'를 양국이 협력해야 할 공통 과제로 꼽기도 했다.

이와 관련 모리슨 총리도 바이든 당선인과의 통화 뒤 "호주와 미국보다 더 큰 친구도 동맹도 없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모리슨 총리는 내년이 태평양안전보장조약(ANZIS·앤저스, 미국·호주·뉴질랜드 간의 집단안보조약) 체결 제70주년임을 들어 "우리의 깊고 항구적인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 세계의 많은 도전에 맞서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2일 오전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전화통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일본 내각홍보실 영상 캡처) © 뉴스1

◇ "미일동맹은 안전하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의 초석"

바이든 당선인은 이후 한국시간 12일 오전 8시30분부터 15분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했다고 일본 측이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스가 총리와의 통화에서 미일안보조약 제5조(미국의 일본 방어 의무) 이행 의지를 나타냈다. 또 두 사람은 이날 통화에서 "안전하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초석(cornerstone)으로서 미일동맹을 강화해나가자"는 데 대해서도 공감했다고 바이든 당선인 측이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관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11.12/뉴스1

◇ "인도·태평양 안보 번영의 '핵심축'으로서 한미동맹 강화"

바이든 당선인은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선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번영의 핵심축(linchpin)으로서 한미동맹을 강화하겠다"며 "북한 문제에서부터 기후변화에 이르기까지 다른 공통과제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또한 "한미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과 항구적 평화정책을 위해 바이든 당선인과 긴밀히 소통해나가길 바란다"고 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 간의 통화는 한국시간 12일 오전 9시부터 14분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외에도 바이든 당선인과 각국 정상들은 이날 통화에서 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등 국제보건위기 대응과 Δ세계경제 회복 Δ전 세계의 민주주의 강화 등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