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장관, 10년째 北 억류 최춘길 선교사 아들 '위로'

2024-02-07     북한선교신문
설 명절을 맞아 최춘길 선교사 아들을 찾아간 김영호 통일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장관은 7일 설 명절을 맞아 10년째 북한 억류 중인 최춘길 선교사의 아들을 만나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통일부장관이 명절을 계기로 북한 억류자 가족을 위로·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김 장관과 최 선교사 아들은 떡국을 함께 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제사회와 협력해 억류자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북한이 응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 선교사의 아들은 "아버지의 생사라도 알고 싶은데 기본적인 것조차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에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납북자 문제와 관련해 이를 자국민 보호의 중대한 책무로 인식하고 우리 국민 한 사람의 안위를 끝까지 책임진다는 정부의 정책 기조 아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