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의 긴장 수위 고조, 취약한 내부체제 결집 의도"

2024-10-17     북한선교신문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

통일부는 최근 북한의 잇따른 대남 긴장 수위 고조 행위와 관련해 외부 긴장 조성을 통한 취약한 북한 체제 내부 결집 행위인 것으로 분석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지난 14일 열린 통일부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북한이 지속적으로 취약한 체제 내부를 결집하고 주민 통제를 위해 외부의 위기 및 긴장을 조성하고 활용해왔다"며 "이번 갑작스럽고 유난스러운 무인기 소동도 유사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은 본인들이 필요하면 수시로 이렇게 남북 관계에서 위기를 조성해왔다"며 "최근 가장 유사 사례가 지난 2020년 6월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사례"라고 언급했다.

또한 구 대변인은 "정부는 모든 군사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