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일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은 지난 18일 방한 중인 리절 프란츠 미국 국무부 국제 사이버안보 부차관보와 만나 북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간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한미 양측은 북한이 해킹 등 사이버 수단을 통해 암호화폐 절취와 자금 세탁, 방산 기술 탈취와 같은 불법 행위로 전 세계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 단장은 "한미가 지난해 두 차례 공동으로 사이버 분야 대북 독자 제재를 발표했다"며 "향후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및 자금 세탁에 관여한 개인 및 단체에 대한 공동 제재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란츠 부차관보는 "미국 정부는 가상자산 탈취 등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차단에 우선 순위를 두고 적극적인 조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북한선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