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싱크탱크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하 전략연)은 지난 15일 발간한 이슈브리프 보고서를 통해 김덕훈 북한 내각총리와 관련된 상황에 대해 분석했다.
전략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김정은의 호된 질책을 받은 김덕훈은 올해에도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평안남도 안석 간석지 홍수 피해 복구 현장을 돌아보던 김정은은 김덕훈과 간부들을 향해 '틀려먹은 것들', '건달뱅이' 등 전례 없는 욕설을 쏟아냈다.
이에 김덕훈의 향후 위치가 위태로웠지만 올해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게 전략연 보고서의 설명이다.
전략연 보고서는 김정은이 경제와 민생분야에서 현지 지도를 줄이고 김덕훈에게 내치를 맡기는 등 권한을 더 많이 위임하는 것은 북한 주민들이 김정은의 이미지 허구성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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