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지난 25일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해 나다 알-나시프 유엔 인권최고대표대행을 면담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면담에서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희생한 군비 증강 △무리한 4대 세습 시도 △북한 내 남한 문화 및 정보 확산 차단 등의 사회 통제와 억압 상황에 대해 알렸다.
또한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인권 실상을 세계에 알리고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국제연대 구축에 힘쓰고 있음을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올해로 우리 국민 3명이 북한에 억류된 지 10년째"라며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에 관해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즉각적 해결을 촉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알-나시프 대표대행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책임 규명, 강제 실종 등 북한인권 문제의 다양한 측면을 조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별히 북한인권 문제의 국제 공론화를 위해 보다 폭 넓은 지역 및 국가 대상 활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북한선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