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시 소재 맥아더기념관에서 초대 유엔군사령관인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의 태극무공훈장 실물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주미 국방무관 이경구 소장은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케네스 알렉산더 노퍽시장에게 실물 훈장을 전달했다.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했던 맥아더 장군은 지난 1950년 9월 29일, 서울 수복을 기념하는 수도 환도식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으로부터 대한민국 일등무공훈장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우리 정부는 무공훈장증서를 수여하면서 실물은 향후 제작되면 교환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한 시민의 제보를 바탕으로 맥아더기념관,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등 관련 기관 협업을 통해 태극무공훈장 실물을 제작했다.
맥아더 장군의 아들 아서 맥아더 4세는 "이 훈장이 선친의 유산에 대한 증표로서 대한민국 국민과 맥아더 장군을 영원히 결속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영웅을 찾아 기억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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