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싱크탱크인 동아시아연구원(EAI)은 최근 '다중고에 직면한 올해 북한'이라는 논평·이슈브리핑을 발행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박원곤 동아시아연구원 북한연구센터 소장은 올해 북한이 자력 갱생 및 핵무력 고도화, 한국 및 미국에 대한 장기전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북한이 남한에 교전국 관계를 선포하고 적대적 발언 수위를 높이는 이면에는 전쟁 시 남한에 대한 핵공격을 정당화하는 동시에, 남북 간 국력 차이가 현격함으로 인해 비현실적 통일 정책을 정리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박 소장은 진단했다.
이와 함께 북한이 북중러 협력 강화 및 진영 구축을 통해 외교 고립에서 탈피하고 반미전선을 확보하려는 시도가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 소장은 한미 군사 협력에 따른 북핵 억제 강화, 북한의 경제 분야 성과 부족, 북중러 연대의 이합집산 가능성 등이 향후 북한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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