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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당국 배급제 사실상 붕괴, 주민 불만 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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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당국 배급제 사실상 붕괴, 주민 불만 누적"
  • 북한선교신문
  • 승인 2024.02.0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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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발간한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보고서' 표지.
통일부가 발간한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보고서' 표지.

통일부는 최근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보고서'를 최초로 공개 발간했다.

지난 10여년간 북한이탈주민 대상 심층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성된 보고서엔 북한 경제 및 사회 내부의 실상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당국 차원의 배급제가 사실상 붕괴돼 주민들이 직장에서 임금과 배급을 전혀 받지 못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

또한 전력 및 원자재 부족으로 기업소 가동이 어려움을 겪는 등 국영 경제 실패 속 시장을 통해 의식주와 생계·의료를 주민들이 스스로 해결하고 있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권력층의 주민 수탈은 더욱 심해지고 있고, 김정은 집권 이후 뇌물 공여 경험이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부정부패가 만연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러한 상황 속 정권에 대한 주민 불만이 누적되면서 북한 주민들의 의식 또한 점차 변화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보고서는 3대 세습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부정적 인식이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외국 영상물 시청 등 외부 세계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보고서 발간이 북한 주민들이 직면한 현실을 이해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과 연대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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