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은 지난 5일 싱가포르 외교부를 방문해 최근 북한 도발 동향 및 한반도 정세 상황을 나누고 대북정책 관련 협력방안 등을 교환했다.
이날 싱가포르 외교부 Wong Kai Jiun 동북아국장을 면담한 전 단장은 북한이 지난해 말 전원회의 등을 통해 남북 관계를 교전국 관계로 규정하고, 북방한계선(NLL) 인근 포격, 탄도·순항미사일 발사를 지속하는 등 한반도 및 역내 평화·안정을 위협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 단장은 "북한의 의도적 긴장 조성 및 도발적 언행에 대해 국제사회가 분명하고 단호한 메시지를 발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세안의 선도국가로서 싱가포르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싱가포르 측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및 위성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역내 평화와 안정 증진을 위해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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