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는 신문 최종편집2024-04-18 16:36 (목)
빅터 차 "北, 러시아로부터 민감군사기술 제공받는 것 우려"
상태바
빅터 차 "北, 러시아로부터 민감군사기술 제공받는 것 우려"
  • 북한선교신문
  • 승인 2024.02.08 1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를 진행 중인 빅터 차 CSIS 아시아 담당 부소장 겸 한국 석좌(오른쪽)와 손열 동아시아연구원 원장.
인터뷰를 진행 중인 빅터 차 CSIS 아시아 담당 부소장 겸 한국 석좌(오른쪽)와 손열 동아시아연구원 원장.

대북 싱크탱크인 동아시아연구원은 최근 빅터 차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아시아 담당 부소장 겸 한국 석좌와 '미 대선과 한반도, 북중러와 한미일 관계 전망'을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열 동아시아연구원 원장이 진행을 맡은 인터뷰에 따르면 빅터 차 부소장은 역사적으로 북한이 미국 대통령 및 의회 선거가 있는 해에 도발 수준을 높였다고 말했다.

빅터 차 부소장은 "올 1분기 연례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실시되고 한미일 첫 정례 군사훈련이 있을 예정인 가운데 북한이 더욱 호전적인 태도를 취하는 명분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빅터 차 부소장은 북러 및 북중 관계 전망에 대해 "역사적으로 북한은 소련과 러시아에 대해 항상 식량, 에너지, 안보 보장, 채무 면제 등을 애원하는 입장이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유로 러시아가 북한에게 막대한 탄약 공급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으로 북한을 매우 유리한 위치에 올려놓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식량과 에너지뿐만 아니라 민감한 군사 기술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빅터 차 부소장은 "북한과 러시아 간 관계 강화는 중국과의 관계에도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며 "중국은 대체로 자신들이 북한에 영향력이 거의 없다고 이야기하길 좋아하지만 동시에 북한에 대한 자국의 상대적 영향력이 줄어드는 것은 싫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원장은 "'북중러 대 한미일' 두 진영 경쟁이 북한 대북 제재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고, 빅터 차 부소장은 "지금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일은 미국과 한국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하는 이슈에 대해선 유엔 안보리에 해당 문제들을 제기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되면서 글로벌 거버넌스 자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