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12일 국무회의에서 개성공단 입주 기업을 지원했던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의 업무를 민간에 위탁하는 내용이 담긴 통일부 상정 '개성공업지구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다음주 새 시행령이 공포 및 시행되면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해산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시행령 공포 이후 이사회 개최, 해산 등기 및 해산 신고 등 해산을 위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측의 우리 기업 설비 무단 반출에 대해 구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북한의 개성공단 무단 사용 및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철거 작업에 대해 즉시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 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설비 반출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정부는 우리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북한에 분명한 책임을 묻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북한선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