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는 신문 최종편집2024-04-18 16:36 (목)
"70년 만에 만나는 오빠", 6·25전쟁 참전 국군 전사자 '가족 품으로'
상태바
"70년 만에 만나는 오빠", 6·25전쟁 참전 국군 전사자 '가족 품으로'
  • 북한선교신문
  • 승인 2024.04.02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故) 오용순 일병(왼쪽)의 청년단장 시절 생전 모습.
고(故) 오용순 일병(왼쪽)의 청년단장 시절 생전 모습.

6·25전쟁에 참전했던 20대 국군 전사자의 유해가 지난달 29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2003년 강원도 횡성군 일대에서 발굴된 6·25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고(故) 오용순 일병으로 지난달 확인했다.
 
고인은 국군 제8사단 소속으로 지난 1951년 2월 중공군 제4차 공세 때 전개된 횡성 전투 참전 중 전사했다.

고인의 남동생 오백순 씨는 "전쟁 중 형님이 형수님께 보낸 편지엔 '얼마 있지 않으면 백두산에 태극기를 꽂고 통일이 되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90세인 여동생 오용이 씨는 "전쟁 발발 다음 해에 받은 마지막 편지 이후로 소식이 끊긴 지 70년 만에 오빠의 유해라도 만날 수 있다니 감회가 새롭다"며 "잊지 않고 찾아준 국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