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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硏 보고서 "北 '핵방아쇠'체계, 美 강력대응 유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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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硏 보고서 "北 '핵방아쇠'체계, 美 강력대응 유인 가능"
  • 북한선교신문
  • 승인 2024.05.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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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연구원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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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싱크탱크 통일연구원은 최근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핵 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 분석'을 주제로 온라인 현안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홍 민 북한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23일자 노동신문을 통해 600mm 초대형 방사포들이 참가한 핵 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 내용을 보도했다.

보고서는 지난 2022년 이후 북한의 기존 한미연합훈련 대응에서 나타난 특징을 △미국 전략자산 전개에도 과감한 대응 △한미연합훈련 기간 내 적극적 훈련 전개 △대응 무기의 전술적 다종화 △발사장소·시간의 임의성 △실전화 미사일로 특정 대상에 대한 목적성 발사 등으로 분석했다.

이번 초대형 방사포 수발 발사도 최근 특징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경우라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보고서는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 용도에 대해 공군기지(비행장) 초토화 목적임을 기존에 명확히 밝혔다고 하면서 현재 북한이 공개한 초대형 방사포는 발사관 4개 구성 및 6개 구성, 차륜형과 궤도형 등 두 종류가 있다고 했다.

한편 보고서는 북한의 국가 핵무기 종합관리체계인 '핵방아쇠' 체계가 크게 핵공격 경보체계와 핵반격 체계로 매뉴얼화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를 실행하기 네트워크 구성, 핵무기 운용을 위한 C4I(Command, Control, Communication, Computer, Intelligence) 운영체계의 구성을 염두에 두고 북한이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하지만 북한이 이런 체계를 가동하기 위해선 적의 핵·미사일 발사와 접근 탐지할 수 있는 조기경보레이더 능력이 확보돼야 한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보고서는 미국의 핵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선 광할한 레이더 탐지거리를 확보해야 하고 레이더의 기술적 능력뿐 아니라 엄청난 비용이 수반되는데 사실상 북한이 이를 갖추는 어렵다고 했다.

보고서는 핵 능력과 탐지 능력 모두에서 절대적 우위에 있는 미국을 상대로 북한이 경보 즉시 발사를 공개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오히려 미국의 강력한 초기 대응이나 선제적 대응을 유인하는 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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